대출 중도상환 개념잡기

대출 중도상환 이란 예를 들어 대출기간을 1년동안 정하고 대출을 받았다면, 해당 기간이 끝나기 전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는 것을 말합니다.
즉 만약 100만원을 한달에 1만원원씩의 이자를 내고 1년간 빌리기로 하였다면, 그 중간, 예컨대 6개월만 쓰고 6만원의 이자와 100만원의 원금을 갚는 것을 말해요. 이 경우 원래 은행에선 1년간 이자를 받을 수 있었는데 6개월 만에 갚아버리면 나머지 6개월간의 이자를 받지 못하겠죠? 따라서 은행에서는 이런 경우의 자신들의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중도상환수수료란 것을 만들어 두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중도상환수수료는 각 상품마다 다르고 은행마다도 다 다르지만 보통 1% 내외.
경우에 따라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들도 존재하구요. 예를 들어 요즘의 중금리대출 상품들이나, 이미 법정최고이자를 받아서 더 이상 이자를 올릴 수 없는(중도상환수수료도 법적으론 이자로 취급되어요) 대부업체의 상품들이 대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상품입니다.

free1그럼 개념은 잡았고 여기에 대해서 두 가지 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아까워서 여유자금이 생겼는데도 그냥 상환스케쥴대로 대출금을 갚아야 할까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상품을 먼저 찾아서 가입하는게 더 좋을까요?

먼저 여유자금이 생겼다면 보통 이자를 계속 내는 것보다 차라리 중도상환수수료 물고 먼저 갚아버리는 게 더 돈이 적게 듭니다. 굳이 아까워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용어는 다르지만 결국 이자에 불과합니다. 미리 갚을 때 내야 하는 이자에 불과하지요. 따라서 여유자금이 언제 생길지 모르겠으니까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걸 찾아보아야겠다는 건 사실 좀 넌세스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있더라도 이율 적은 대출상품이 오히려 더 이익일 수 있거든요. 보통 은행의 3,4퍼센트대 저이율의 신용대출상품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있는 경우가 태반인 반면 10% 내외의 상품들은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결국 조삼모사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행이 어떤 곳인대 손해보면서 장사하지 않는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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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에 관해서 가장 많이 문의하시는게 돈을 어느정도 기간동안 빌려야할지 모르겠느데 중도상환수수료 없는 걸로 빌리고 싶어요라는 건대 그냥 심플하게 이율 가장 낮은 상품을 찾으시면 되는 문제입니다. 미리 갚으면 뭔가 안좋지 않나 하는 생각들을 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종종 저도 놀라는데요, 극단적으론 오늘 대출받고 내일 갚아도 아무 상관 없어요. 중도상환수수료 내더라도 상환기간 미루는 것보다 그냥 갚는 게 더 저렴하구요. 아마 미리 갚으면 좀 안좋다, 너무 미리 갚는 건 안된다 라는 말들은 대출상담사 분들이 자신에게 오는 커미션이 회수될까봐(일정기간 내에 대출이 중도상환되면 자신에게 떨어지는 커미션이 환수됩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일 뿐입니다.